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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재생 뉴딜 본격화...구도심 중심 부동산 시장 재편 기대

2026.03.22 23:50DIMVIS
대구 도시재생 뉴딜 본격화...구도심 중심 부동산 시장 재편 기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대구 지역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표한 이후 전국 500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대구광역시는 이 중 핵심 거점 도시로 선정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원도심과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생사업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분양 현장 이미지

대구시는 현재 총 18개 지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구 대봉동과 남산동 일대를 포함한 중앙로 지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원도심 재생사업 지역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48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와 근대화 시기의 역사적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문화관광형 재생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골목길 정비와 함께 청년 창업 공간 조성, 문화예술 거점 마련 등이 핵심 내용이다.

서구 비산동과 평리동 일대는 주거지 재생형 사업지로 지정돼 약 350억원의 사업비가 집행되고 있다. 노후 주거지의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 확충이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1970~1980년대 조성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주차장 부족과 도로 협소 문제가 심각했으나, 재생사업을 통해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서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같은 신규 분양 단지가 들어서며 구도심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구 칠성동 일대는 경제기반형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돼 약 4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칠성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청년몰 조성,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등 상권 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대구 북부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 대명동 일대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청년 친화형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약 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청년 주거 공간과 창업 지원 시설, 문화 공간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 지역은 여러 대학이 인접해 있어 청년 유입 효과가 크고, 원룸과 소형 아파트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등 신축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대학가 주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서구 상인동 지역은 일반 근린형 재생사업 지구로 약 19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노후 주거지역의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소규모 공원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이 지역은 대구 서남부의 주요 주거지역으로,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재생사업을 통한 구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다.

동구 신천동 일대는 약 310억원 규모의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신천대로를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 활성화와 함께 문화예술 공간 조성,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 지역은 한때 대구의 부도심 역할을 했으나 최근 침체됐던 곳으로, 재생사업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원도심 지역의 경우 재생사업 발표 이후 상가 매매가와 전세가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중구와 남구 일대는 문화관광 시설이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소형 상가와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었다. 다만 실제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거지 재생형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노후 주택의 거래가 활발해지는 현상이 관찰된다. 기반시설 개선과 생활환경 정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규모 다가구주택이나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토지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과는 다른 만큼,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공동체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2027년까지 총 18개 지구에서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구도심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 유입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측면에서도 신도시 위주로 쏠렸던 수요가 재생사업 지역으로 분산되면서 시장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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