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업 호황에 임대 수익 관심 집중... 아주동 소형 평형 '월세 강세'
경상남도 거제시 임대주택 시장이 조선업 경기 회복과 맞물려 활기를 띠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소의 수주 증가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소형 평형 임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직주근접이 가능한 아주동과 고현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이 임대 시장에서 각광받고 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제시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월세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67㎡에서 84㎡ 사이의 중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진다. 조선소 근무자들은 대부분 2~3년 단위로 계약직이나 프로젝트 근무 형태가 많아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월세 수익률이 연 5~6% 수준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현재 거제시 아주동 일대 67㎡ 전용면적 아파트의 전세 시세는 2억 원에서 2억 3,000만 원 선이며, 월세는 보증금 5,000만 원에 월 80만~90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84㎡의 경우 전세 2억 5,0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 월세는 보증금 7,000만 원에 월 100만~110만 원대가 형성돼 있다. 단지 입지와 준공 연차, 관리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임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거제 임대 시장의 강점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꼽는다. 조선업은 경기 변동성이 있지만 현재 수주잔량이 향후 2~3년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 수요 감소 가능성은 낮다. 또한 거제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수급 불균형이 임대료 상승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특히 신규 분양 단지가 많지 않아 기존 아파트 단지들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임대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아주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거청중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거제 국제외국인학교도 근처에 위치해 자녀 교육 환경이 양호하다.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 노브랜드 등 대형 마트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아주동 중심 상권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종합병원도 차량 10분 내 접근 가능해 의료 인프라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단지 내부 시설도 임대 수요를 끌어올리는 경쟁력이다. 세대당 1.2대 규모로 총 45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차난 걱정이 없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24시간 보안 시스템이 운영되며 어린이 놀이터, 피트니스센터, 산책로, 휴게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 이는 장기 임차인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해 공실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보장하는 요인이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제 임대 시장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선업계의 수주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친환경 선박과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숙련 인력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거제시의 인구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택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 다만 조선업 경기 변동성을 고려해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임대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초기 매입가를 낮추고 관리비와 세금 등 보유 비용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세 수익률 5~6%는 타 지역 대비 높은 편이지만 공실 기간과 수리비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입지가 우수하고 관리 상태가 양호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거제 임대 시장은 조선업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돼 있어 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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