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부, 한-프랑스 산업협력위 개최…자동차 실무그룹 운영 합의

산업통상부는 11월 4일 서울 풀만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21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와 제9차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열었다. 지난 9월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국의 신산업 협력을 크게 넓히려는 취지다.

산업협력위에는 김영만 통상정책국장과 프랑스 경제재정부의 토마 쿠르브 기업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섰다. 양측은 자동차 산업 등에 영향을 줄 산업가속화법(IAA)에 대한 입장을 주고받았고, 자동차·조선·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정책 동향도 공유했다.

한국 측은 EU 역내 생산 요건을 공공조달과 보조금 지원에 적용하는 IAA(안)와 관련해, 한국이 EU의 신뢰 파트너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프랑스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양자 합의한 자동차 공동선언에 대한 우려도 전하며, 앞으로의 논의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차별받지 않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지난 9월 순방을 계기로 두 부처가 맺은 산업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한-프랑스 자동차 실무그룹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MOU에는 전략산업대화(장관급), 산업협력위 등을 통해 교역과 공급망 전반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무그룹은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물론 양국 간 자동차 공급망 협력 등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

포럼에는 양국의 공동 연구개발 수행기관과 기술협력에 관심 있는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 시작된 이 포럼은 기술협력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공동 연구개발 과제와 협력 파트너를 찾는 자리다. 올해는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M.AX)과 딥테크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앤컴퍼니(주), 네이버클라우드(주), 미스트랄AI, 탈레스코리아(주) 등 양국 기업은 주제발표에서 기술 동향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협력 방안을 찾았다. 양국이 2014~2025년 24개 과제에 531억 원을 공동 지원해 사업화 매출과 특허 성과를 냈다는 설명도 나왔다.

우수사례로는 씽크포비엘이 프랑스 누말리스와 함께 개발 중인 AI 안정성 검증 기술이 소개됐다. 이 기술은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항공우주·철도 분야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에는 이몰디노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금형·생산 데이터 분석 기술을, 프랑스 아프테로(Aptero)가 AI 기반 몰입형 3D 교육·훈련 플랫폼을 발표했다. 사전 신청으로 짝지어진 양국 기업은 1:1 기술상담회에서 공동 연구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영만 국장은 이번 행사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을 기업·연구 현장의 실질적 협력으로 구체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무그룹과 산업협력위 등 정부 채널로 협력을 계속 넓히고, 한국의 제조데이터 기반과 프랑스의 AI·양자 등 딥테크 역량을 결합해 공동 R&D와 성과의 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산업통상부 보도자료(2026-11-04)

원문: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377/view

자료산업통상부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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