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최…7개 기업 20억 달러 투자 신고

산업통상부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 2026을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투자신고식에서는 글로벌 기업 7개사가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신고하며, 산업부는 이를 IKS 계기 투자신고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한 투자가 200여개사를 포함해 외투기업, 주한 외교사절·외국상의, 지자체, 국내외 언론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IKS는 2006년부터 열려 올해 22회차를 맞았다. 올해 슬로건은 ‘M.AX KOREA: Where Next Growth Begins’이며 ‘지역’과 ‘AI’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었다.
투자신고액의 97%인 19.7억불은 비수도권 투자다. 분야는 AI 인프라와 첨단 제조업, 이를 뒷받침하는 청정에너지까지 폭넓다. 신고 기업은 영국 Nscale(AI 데이터센터), 프랑스 Air Liquide(첨단소재), 미국 Amkor Technology(반도체), 싱가포르 Gurīn Energy와 노르웨이 Deep Wind Offshore(이상 재생에너지), 일본 Tokyo Electron(반도체), 독일 Henkel(반도체 소재)이다.
투자신고식과 함께 외국인투자기업 R&D센터 3곳도 새로 지정된다. 영국 에드워드(Edwards), 프랑스 발레오(Valeo), 일본 이비덴(IBIDEN)이 대상이며 모두 비수도권에 있다. 지정 기업에는 영주권 취득 요건 완화(5년→3년), 외투기업 전용 R&D 참여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자체 IR, 대구·경북 현장 방문도
올해는 지역 투자유치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지자체 투자환경 설명회(IR)는 반도체·AI,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물류·배터리 등 3개 산업군으로 나뉘어 열린다. 이 가운데 미래모빌리티·물류·배터리 분야 세션에는 대구광역시가 발표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고, 반도체·AI 분야 세션에는 경상북도가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광주·전남, 부산, 대구·경북, 경기 등 4개 권역에서 현장 IR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기업과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입지와 인프라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도 추진된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IK)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데이터센터 IR을 함께 추진하고 투자 애로 해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여건을 소개하는 ‘K-FEZ Night’이 올해 처음 마련됐고, ‘M.AX 에너지 전략 포럼’에서는 해상풍력·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사업 기회가 논의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신고액이 36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였다고 밝혔다. 올해도 3분기까지 229억 달러가 신고돼 전년 동기보다 10.8% 늘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아진 자금조달 비용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에서는 신중한 기류가 퍼지고 있어 국가 간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첫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조업 AI 대전환(M.AX)과 5극3특 성장전략에 외국인투자를 더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M.AX 클러스터·RE100 산업단지 등 투자거점 조성, 초광역특구 도입, 지역 외투기업 인력 확보 지원,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통한 대규모 지역투자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산업통상부 보도자료(2026-11-04)
원문: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379/view
대표 사진: APRISE Conference (35665964480) · NAVFAC · CC BY 2.0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된 현장 사진이 아닌 참고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