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기업심리지수 104.2…전월보다 5.1p 상승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9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4.2로 집계돼 전월보다 5.1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 CBSI는 101.8로, 전월 조사 때보다 2.2p 높아졌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지수가 쓰이며,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는다.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상승
제조업 CBSI는 105.6으로 전월보다 6.1p 올랐고, 다음달 전망은 103.0으로 1.9p 상승했다.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는 제품재고(기여도 +3.5p)와 생산(+1.1p) 등이 꼽혔다.
비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4.3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101.0으로 2.4p 높아졌다. 채산성(기여도 +1.4p)과 매출(+1.1p) 등이 주된 상승 요인이었다.
경제심리지수도 상승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0.8로 전월보다 0.9p 올랐다. 계절 및 불규칙 변동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100.1로 1.0p 상승했다.
업황BSI를 보면 제조업은 10월 실적이 78로 전월보다 1p 내렸고, 다음달 전망도 78로 3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10월 실적이 77로 2p 올랐으며, 다음달 전망은 78로 3p 상승했다.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체는 내수부진(21.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자재 가격상승(19.9%), 불확실한 경제상황(13.7%)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체도 내수부진(18.5%)이 가장 높았으며, 인력난·인건비상승(15.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9%)이 그다음이었다.
표본개편 영향 유의
한국은행은 이번 조사부터 표본을 개편했다. 모집단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국세청 법인세 신고 업체 자료를 반영한 것으로, 통상 3년 주기로 이뤄진다. 조사모집단 기준연도는 2021년에서 2024년으로 바뀌었고, 표본업체 수는 3,524개에서 3,639개(제조업 2,028개, 비제조업 1,611개)로 늘었다. 2024년 7월 1일 시행된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1차 개정도 반영됐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10월 이후 지수와 9월 이전 지수를 비교할 때 표본개편의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자료: 한국은행 보도자료(2026-10-29)
원문: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501/view.do?nttId=11066009&menuNo=20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