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평리동 아파트 매매가 최근 6개월 흐름…실수요 중심 회복세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6개월 동안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평리동 일대 전용 84㎡ 기준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해 대비 약 12%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금리 인하 기조와 실수요층의 매수 심리 회복을 꼽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든 점이 직접적인 동인으로 작용했다. 평리동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생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어 서구 내에서도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회복 흐름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평리동 일대 월 거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 증가했다. 특히 전용 59㎡와 84㎡ 중소형 평형에서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리동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안정적인 실수요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단기 급등보다는 점진적인 시세 안정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역 내에서도 단지별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개별 단지의 입지와 설계를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서구 전체적으로는 최근 6개월 기준 매매가격이 보합 내지 소폭 상승 구간에 머물러 있다. 대구 전체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서구 시장도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다만 기준금리 변동과 공급 물량 추이에 따라 향후 흐름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